[특징주]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에 효성 주가 약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1 09:40
효성 CI

▲효성 CI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에 효성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지분에 대한 상속세 이슈나 유류분 반환청구 소송 등이 발생할 것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1일 효성은 전 거래일보다 4.08% 떨어진 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9일 조 명예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조 명예회장은 효성의 주식 213만5823주(10.14%)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효성티앤씨 9.09%, 효성화학 6.16%, 효성중공업 10.55%, 효성첨단소재 10.32% 등을 보유 중이다.



균등 상속이 이뤄진다면 아내 송광자 여사와 조현준·현문·현상 3형제 모두에게 지분이 돌아간다.


만약 현재 일가와 의절 상태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상속에서 제외될 경우 유류분 반환청구에 대한 소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요 계열사 지분의 상속이 이뤄지려면 유족들에게 약 4000억원 가량의 상속세 재원이 필요하다. 이에 상속세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이나 주식담보대출 등이 거론된다.



강현창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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