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조직 슬림화·컨트롤타워 기능 강화…이사회사무국 신설
▲김희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이유경 경영지원팀장·한미향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왼쪽부터)
포스코홀딩스가 장인화 그룹 회장 취임 후 첫번째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조직을 기존 13개팀에서 9개팀으로 축소한다고 2일 밝혔다. 그룹 경영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철강과 2차전지소재 등 주요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도 모색한다. 지주사 내 철강·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수행하던 주요 기능을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되는 '탄소중립팀'이 통합 관리한다.
2차전지소재사업 관리 기능은 전략기획총괄 산하로 이관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도 신설한다.
그룹 차원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 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과 벤처 기능도 이관한다.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 차원에서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다.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들의 존재감도 부각됐다. 포스코그룹 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이유경 엔투비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을 맡는다.
김희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장은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을 맡는다. 김 실장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과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으로 선임됐다. 한 실장은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과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 등을 지냈다.
또한 전문컨설턴트 출신 이영화 상무보를 브랜드전략 부장으로 영입했다. 안미선 포스코이앤씨 구매기획그룹장은 구매계약실장으로 올라섰다.
포스코는 제철소장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 구축을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한다.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은 본부장급으로 격상한다. 여기에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