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시리즈A 지원받아…인력확보, 제품·제조시설에 활용

▲숙명여자대학교 모습. 내부 사진은 교원창업 스타트업 '랩인큐브 대표 최경민 교수(화공생명공학부). 사진=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의 교원 창업 스타트업 '랩인큐브'가 51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랩인큐브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벤처캐피털 프로젝트 '시리즈A'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았다.
투자금은 랩인큐브의 우수인력 확보, 제품 개발, 제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된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가 지난 2021년 창업한 랩인큐브는 숙명여대 기술지주 주식회사의 자회사로, MOF(metal-organic framework)를 활용한 다공성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이다.
MOF는 금속이온과 유기분자가 결합돼 1∼2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작은 구멍을 포함한 다공성물질을 뜻한다.
랩인큐브는 MOF를 기반으로 분자 사이 간격을 조절해 다양한 목표물질의 선택적 흡수, 보호, 방출을 조절하는 원천기술 '인큐브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인큐브 플랫폼을 활용해 △특수가스 포집/분리 △유해가스 제거용 필터 △제습 필터 △미용성형용 의료기기 및 재생의약품 등 신소재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인큐브 플랫폼 기술을 산업용 필터, 가전, 뷰티 등 다양한 분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경민 교수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랩인큐브의 성장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