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를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김소희 대변인이 “우리 당은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을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폐지가 예정된 석탄발전소 부지와 송전선로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대량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발전과 연료전지발전, 암모니아 생산 등에 활용하고, 충전소 등의 수소 수요처에도 공급하자는 게 김 대변인의 제안이다.
김 대변인은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수소 관련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지난 2월 27일 '기후 미래 택배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기후위기 대응 재원 확대 및 컨트롤타워 강화 △무탄소 에너지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산업경쟁력 확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혁신 및 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 △기후산업 육성 △녹색금융 확대 등 5개로 구분된다.
이 중 무탄소 에너지 확대 분야에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 중 세부 내용으로 '폐지 예정 석탄화력발전소의 수소발전융복합클러스터 전환'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는 공정사회실천연대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민의힘 측에 제안한 것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수송 등 전 산업에 수천만 톤의 청정수소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은 상황이다. 수명 종료 시 폐지할 석탄발전소를 수소발전융복합클러스터로 전환해 대량의 저렴한 수소를 신속하게 생산·공급하자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홍종 단국대 교수(수소경제 미래전략 포럼 좌장)는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마친 후, “기업의 할 일은 리스크를 떠안고 투자하는 것이고, 국가는 그런 기업들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