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하며 항공업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인력 채용 규모도 확대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됐던 항공조종 채용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했다.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이하 훈련원)은 조종사 채용 수요에 따라 국토부사업용통합과정을 신규 개편해 매달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통합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 자가용 조종사 면장,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계기 비행 증명, 다발 한정 증명을 모두 취득하여 국내외 항공사 조종사로 진출 가능한 자격을 갖출 수 있다.
훈련생은 국내 울진비행훈련원과 미국(뉴욕, GAC) 비행훈련원 중 한 곳을 선택해 '자가용 면장'을 취득할 수 있다. 울진비행훈련원의 경우 면장 취득 시 실기시험이 구술로 대체 가능하고 미국비행훈련원의 경우 면장 취득 기간 단축, 실제 ATC(관제) 및 어학능력 향상, FAA PPL취득 시 EPTA(항공영어구술능력증명) 4급 자동 취득 등 장점이 있다.
훈련원 관계자는 “훈련생들이 훈련과정을 직접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 비행 훈련을 받을 수 있다"며 “국내와 미국에서의 다양한 비행 경험을 통해 항공사 취업 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조종교육증명과정(비행교관양성과정)을 통해 훈련원 출신 훈련생들을 비행교관으로 우선 임용한다. 훈련원의 비행교관으로 채용될 경우 일정 금액의 급여와 함께 교육 훈련과정을 통한 비행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많은 비행시간을 요구하는 항공사의 채용 기준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훈련원 관계자는 “본교 비행교관은 제2회 코리아 톱파일럿 선발대회 최우수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우수한 실력이 증명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최근 훈련원의 훈련생 및 교관 3명이 티웨이 항공에 최종 합격했다"고 말했다.
훈련원은 오는 4월 20일 토요일 오전 10시 전문 조종사 지망생을 대상으로 '조종사 양성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