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광고 모두 부진…목표주가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0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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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방송사 SBS의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실적 회복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SBS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072억원,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광고 업황 부진에 이어 지난해 4분기 드라마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인 ENM이 콘텐츠 점유율을 확대하며 2분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지옥에서 온 판사>와 <열혈사제2> 등의 편성이 있고 3분기 파리올림픽이 있어 경쟁력은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 낮춰 3만2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그동안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대기업은 일정 비중(지상파 10%, 종편/보도 채널 30%)이 넘는 지분 소유가 불가능했는데, 관련 자산 기준을 GDP 대비 일정 비율에 연동하여 상향된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모회사 태영건설이 상장폐지 사유 통보를 받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매각 여부를 알 순 없지만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고 가정한다면 동사의 자산가치 및 유일한 지상파 매물로의 가치가 상당히 부각될 수 있다"며 “올해는 영업적인 이슈보다는 매각 관련 이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현창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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