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폴란드향 K2 전차 매출이 인도기준과 진행률 기준으로 인식되면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813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0.6% 증가한 57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란드와의 2차 이행계약 체결 가시화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점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법정자본금 한도를 10조원 상향한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현재 수출입은행의 자본금(14조8000억원)에서 10조원을 추가로 출자하는 게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폴란드 2차 계약에 대한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오는 2026년부터 구조적으로 실적 향상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루마니아 전차 도입과 관련해 총 300여대의 신규 전차 도입을 추진 중으로 K2 전차의 루마니아 수출 가능성과 변속기 국산화 이후 중동지역 등 수출지역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대로템의 성장성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