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을 지키기 위해 시한부라는 것을 공개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10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이 윤은성(박성훈 분)으로부터 백현우(김수현 분)를 지키고자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 현장에서 아무도 몰랐던 시한부 사실을 고백했다.
홍해인은 자신과 가족들의 모든 것을 빼앗고 용두리까지 쫓아온 윤은성을 향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윤은성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면 자신의 옆으로 오라고 협박해 홍해인을 분노케 했다. 심지어 늦은 밤 귀가한 백현우로부터 윤은성과 한 패인 부동산 업자와 싸웠다는 소식까지 들어 홍해인의 불안감은 커져 갔다.
또한 홍해인은 백현우가 윤은성의 계략으로 회사에서 직위 해제는 물론 대기 발령 상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국 홍해인은 “앞으로 내 문젠 내가 풀래. 나랑 상관도 없는 당신이 괜히 이런저런 피해 보는 거 부담스러워"라며 백현우에게 명확히 선을 그어 씁쓸함을 안겼다.
이어 홍해인은 가족들과 백현우를 제 손으로 지키기 위해 윤은성을 직접 찾아갔다. 빼앗긴 재산과 집, 경영권을 되찾고 윤은성에게 복수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선택한 것. 이를 눈치채지 못한 윤은성은 홍해인의 퀸즈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결혼 발표를 꿈꿨다.
홍해인은 기자회견에서 윤은성에게 백현우를 인질 삼은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이 시한부라는 것까지 털어놓았다. 홍해인의 폭탄 발언에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도 홍해인의 시선은 백현우 만을 향했다. 과연 홍해인의 승부수가 백현우를 지킬 수 있을지 두 사람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윤은성,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를 무너뜨리려는 백현우와 홍범자(김정난 분)의 복수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됐다. 윤은성, 모슬희 모자와 깊은 연관이 있는 그레이스 고(김주령 분)를 포섭해 홍만대(김갑수 분) 회장의 거취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 것. 또한 혼수상태였던 홍만대 회장이 눈을 뜨면서 새로운 국면이 예고돼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0.9%, 최고 22.7%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9%, 최고 20.6%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8.3%, 최고 9%를, 전국 기준 평균 8.4%, 최고 9%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매주 토,일 오후 9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