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I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지배구조 변화가 모회사 CJ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특수목적법인인 CJ올리브영의 2대주주 주식 매각은 잠재적 주식 오버행을 해소하는 계기가 된다"며 “CJ올리브영의 주주구성을 보면 왜 CJ올리브영을 주목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CJ올리브영은 지난 2021년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 지분 22.6% 가운데 절반인 11.3%를 되사오기로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 줄인 현금 배당액은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고, 지배력 기대효과의 최정점에서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겠다"며 “하지만 과정과 결과가 주주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높은 시장지배력과 뛰어난 사업성을 지닌 비상장자회사에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진 것은 긍정적"이라며 “CJ올리브영은 매출이 2019년 2조원 미만에서 지난해는 4조원 조금 못 미치는 수준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800억원과 500억원대에서 4000억원 중후반대와 3000억원 중반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 “CJ푸드빌도 브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 상시화에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했고, 북미 시장에 베이커리사업 확장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