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벌써 초여름 날씨…일요일 서울 27도까지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1 13:19

맑은 날 이어지며 열기 축적…6월 초 기온 필적

4월  여

▲서울 한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반팔 차림의 시민이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4일 서울 낮 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겠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서울을 비롯한 내륙은 14일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8~10도 높겠다.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열이 축적되겠고 14일엔 일본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의 남풍까지 지속해서 유입되겠다.



전국적으로 금요일인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은 아침 기온이 8~15도, 낮 기온이 19~28도겠다.




낮 기온을 기준으로 6월 상순 수준까지 기온이 뛰는 셈이다.


맑은 날이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 위험이 크겠다. 11일 일부 지역에 비와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양이 적어 건조함을 해소하지는 못하겠다.




주말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산불을 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경계' 단계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제주에 주의 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산불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다.


기온을 높이는 남풍은 서해상에 안개도 발생시키겠다.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발생하겠는데, 서해안 일부에는 이렇게 발생한 해무가 유입돼 가시거리를 짧게 만들겠다.


기온은 15~16일 우리나라 남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고 북쪽에서 기압골이 남하해 들어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고, 비가 내린 뒤 날이 개면서 다시 기온이 오름세를 나타내겠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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