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엔켐 주가가 11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끊고 숨고르기에 나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기준 엔켐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55%) 하락한 3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은 보합과 하락을 오가는 양상이다.
엔켐은 국내 이차전지 전해액 생산 1위 기업이다. 최근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세를 보여왔다.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쓰는 전기차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한국 기업들이 전해액 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엔켐은 IRA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올 들어 주가가 338% 급등했다. 지난 1월2일 8만3100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36만원선을 돌파했다. 지난 8일에는 장중 주가가 39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