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활발한 신작 출시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16.4% 상향했다. '매수' 의견과 게임 섹터 내 최선호주 전망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우수한 게임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출시 8년차에 접어든 PUBG의 IP 가치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7.7%, 10.3% 상향 조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도 16.4%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래프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978억원으로 예상되며 컨센서스를 2526억원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PUBG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달 PUBG 7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해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7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 출시 이후 동접자 기록인 63만명보다 높은 수치"라며 “한국 게임산업이 파이프라인 확장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와중에 크래프톤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작의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과 더불어 활발한 신작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PUBG는 F2P 전환 이후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스킨 중심의 BM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어 한국 게임산업에서 독보적인 IP 가치를 입증했다"며 “향후 언리얼 엔진5 교체 및 UGC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