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이 tvN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1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23.2%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특히 tvN 역대 시청률 2위였던 '도깨비'(20.5%)를 뛰어넘으며 tvN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tvN 역대 시청률 1위는 21.7%를 기록했던 '사랑의 불시착'으로 파죽지세 상승세로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2회에서는 점점 병세가 악화돼 두려움에 휩싸인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백현우(김수현 분)가 한 이혼 취소 요청을 했지만 홍해인은 자신의 병 때문에 이를 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윤은성(박성훈 분)을 착각할 정도로 기억이 흐려지자 두려움과 혼란에 휩싸였다. 서로에게 남은 시간이 줄어들수록 이들은 더욱 애틋해졌다. 아내의 병세가 더 나빠졌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백현우는 홍해인을 보호하며 듬직하게 곁을 지켰고, 두 사람은 잠시나마 평범한 신혼부부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홍해인은 자신의 머릿속에서 조금씩 흐릿해져 가는 백현우의 얼굴을 손가락으로 덧그리며 기억에 새겼다. 남편의 단잠을 깨울까 봐 조심스럽게 얼굴 위로 움직이는 홍해인의 손짓, 그를 바라보며 입가에 머금은 미소가 애틋함을 더했다.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백발백중의 성공률을 자랑한다는 용두리 고백 맛집에서 홍해인의 손에 꼭 맞는 반지까지 준비한 백현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이혼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했다. 홍해인이 반지를 꺼내 직접 손가락에 끼워보기까지 하면서 백현우의 마음은 설렘으로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홍해인은 백현우의 요청을 거절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와 윤은성의 얼굴을 못 알아봤던 지난 날을 이야기 하며 병세가 악화됐음을 고백했다. 그는 “노을도 예쁘고 당신 말대로 정말 석양빛 때문에 당신 얼굴도 더 멋있어보여. 근데 여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백현우가 맞긴 할까? 이거 꿈 아니고 현실이 맞아? 이제 아무것도 확실하지가 않아. 그래서 아무런 약속도 할 수가 없어.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홍만대(김감수 분)의 비자금의 행방에 퀸즈 가족들과 모슬희(이미숙 분) 모자가 각각 한발자국 다가섰다. 기억이 돌아온 홍만대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퀸즈가로 다시 돌아온 퀸즈 식구들이 숨겨진 비밀 공간을 찾아 입성하며 12회 방송이 마무리 되며, 과연 홍만대의 비자금이 그 곳에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