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 공장지붕 활용 태양광 발전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5 11:07

CJ제일제당·HD현대인프라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구축, 탄소 배출 저감 지원
“기업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수요 증대… 태양광 통합 솔루션 공급자 입지 강화할 것”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전경.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공장 지붕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CJ제일제당 인천공장과 진천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설치한 태양광 총 설비용량은 2.7메가와트(MW)로 연간 총 1607톤의 탄소 배출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발전소는 초기 투자 비용 및 관리비 부담 없이 사용량에 따른 월 사용 요금만 납부하면 되는 리스 사업 형태로 운영된다. 앞으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해당 공장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붕,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기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추가 부지확보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생산한 전력을 대부분 사업장에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업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 수단으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공장의 지붕 및 주차장에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이 발전소는 연간 약 600톤 가량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들의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유럽에서 의무화한 긴급 차단 안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시장 수요를 선점, '태양광 통합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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