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태영건설 대주주 100대1 무상감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6 16:11
태영건설.

▲태영건설.

태영건설 채권단이 100대 1 비율의 태영건설 대주주 무상감자를 실시한다.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출자전환도 추진된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6일 오후 운영위원회(금융기관 18곳)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개선계획 등을 논의했다. 기업개선계획은 태영건설의 경영정상화 추진을 위한 자본확충과 신규 신용공여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태영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방안을 비롯한 손익·재무·유동성 추정 결과를 바탕으로 감자, 출자전환 등 재무구조개선 방안과 향후 정상화 추진 계획을 다뤘다.



실사법인은 태영건설 완전자본잠식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1조원 수준의 출자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티와이(TY)홀딩스 등 태영건설 대주주는 경영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100대 1, 기타주주는 2대 1로 차등감자를 실시한다.


또 대주주는 대여금 등 기존채권의 100%, 금융채권자는 무담보채권의 50%를 출자전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산은은 대주주는 보유 채권을 전액 자본확충에 투입해 정상화 책임을 다하고 금융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손실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채권자는 태영건설의 영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2차 협의회에서 의결한 신규 자금과 신규 보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은은 이날 운영위원회와 전체 채권단 설명회 등을 거쳐 기업개선계획을 금융채권자 협의회에 부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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