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늘봄학교 개인 시간표 제작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늘봄학교 현장에 보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1학기 도내 초등학교 180교에서 늘봄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경북 온누리 늘봄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학년이 시작되면 학급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급 시간표를 안내한다.
그러나 시간표가 같은 일반 학급의 학생과는 달리 늘봄학교의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선택형 프로그램 등에 다양하게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개별시간표가 필요하다.
경북 온누리 늘봄지원단은 이영호 단포초등학교(영천) 교감 선생님을 중심으로 학기 초 1학년 학생들에게 자신이 신청한 늘봄 프로그램을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늘봄시간표 프로그램'을 제작해 현장과 공유하게 됐다.
영천 단포초등학교에서 늘봄시간표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사용해 본 결과 참여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았으며, 더 이상 자기 강좌 시간과 교실을 몰라서 헤매는 사례는 없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9일 늘봄학교 업무 담당자 180명을 대상으로 늘봄시간표 프로그램 활용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 3월부터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써 준 업무 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함께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늘봄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