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점유율 경쟁 심화…주가 상승 여력 제한 [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19 08:58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정문.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청주 캠퍼스 정문. 사진제공=SK하이닉스

키움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경쟁이 심화되면서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30% 증가한 2조2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최근 발생된 대만의 지진 영향으로 인해 2분기 가격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HBM의 경쟁 심화 가중, 판매 가격 하락,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우려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 하락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박 연구원은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메모리 업황 회복과 HBM3/3e 독과점에 따른 프리미엄이 상당수 반영돼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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