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경정지존 심상철, 올해 첫 대상경정 입맞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0 07:31
2024년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시상식- 왼쪽부터 2위 김지현, 1위 심상철, 3위 주은석 선수

▲2024년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시상식- 왼쪽부터 2위 김지현, 1위 심상철, 3위 주은석 선수.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첫 대상 경정인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주인공은 심상철 선수가 차지했다. 심상철은 16회차(4월18일) 15경주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인빠지기로 선두를 꿰차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로써 심상철은 상금 1000만원과 함께 경정 명예의전당에 등재됐다.




이번 대상 경정은 여러 가지 관전 요소가 있던 만큼 고객 기대도 상당히 컸다. 우선 예선전부터 결승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편성이 빡빡했고, 수 싸움 역시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추리 묘미가 컸다. 현재 경정에서 배를 가장 잘 타는 최상위권 12명 강자가 총출동했고,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최상의 모터를 배정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17일 14, 15경주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던 김민준과 심상철이 과연 결승전에서도 1코스를 배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였다. 지금까지 대상경주 수상 실적이 없는 한진-한성근-이동준-김지현이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느냐도 관심거리였다.


출전 선수들 실력 차이가 백지장과 같던 만큼 예선전은 치열했다. 김민준과 심상철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나 2위와 3위는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웠다. 어선규가 출발위반으로 안타깝게 출주에서 제외되고, 감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주은석과 한성근, 그리고 김응선과 김지현이 2위,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상철, 김민준, 김응선, 주은석, 김지현, 한성근으로 구성된 대망의 결승 경주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심상철과 김민준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작됐다. 초반 출발을 주도한 심상철이 인빠지기로 일찌감치 선두 자리를 확정지었으나 2위와 3위는 이변이 발생했다.




2024년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우승자 심상철과 아들 재아군

▲2024년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우승자 심상철과 아들 재아군. 사지네공=국민체육진흥공단

역습 기회를 노렸던 김민준이 실속으로 고전하는 사이 김응선이 붙어돌기를 시도했으나 날카롭게 휘감아 찌른 김지현 작전이 통했다. 김지현은 단숨에 2위로 올라섰고 3위 자리를 두고 김응선과 주은석이 접전을 벌였는데 마지막에서 주은석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심상철은 2019년 스2024년 제16회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 우승자 심상철과 아들 재아군포츠월드배와 작년 쿠리하라배 이후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심상철은 우승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기쁘고 감사하다.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에게도 감사하다. 연말 그랑프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김지현과 3위를 기록한 주은석은 각각 상금 700만원과 500만원을 수상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첫 대상경정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볼거리도 많고 예선전과 결승전 모두 최고 수준 경기를 제공해 고객 호응이 높았다"며 “특히 준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이 이번 결과를 발판삼아 여성 경정선수 강자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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