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의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고 있지만 현대건설의 실적과 재무 상태는 견조하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역시 수익성은 더디지만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해외 수주 부문은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올 1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8조5000억원을, 영업이익은 44.6% 증가한 250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29%, 23% 상회했다"며 “건축·주택 부문은 '디에이치 방배' 등 주요 후분양 현장의 매출 기여가 커지고 있고 플랜트 부문도 대형 현장의 공정률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정적인 실적 달성도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조1000억원, 906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택·건축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플랜트 부문 매출이 23.8% 증가하는 등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 수주가 9조5000억원으로 올해 가이던스인 29조원 대비 33%를 달성했다"며 “수주 추이를 감안할 때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