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입찰을 진행중인 가운데 관련주가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원전 관련 테마인 지투파워가 8.96% 올랐고, 우진엔텍(5.88%), 에이프로젠(5.20%), 한전기술(5.11%), DL이앤씨(4.73%), 우리기술(4.42%), 한신기계(4.10%), 한국전력(3.72%) 등도 상승세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이달 말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 4기 건설 방안을 담은 수정 입찰서를 받는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수도 프라하 남부 두코바니에 1.2GW(기가와트) 이하 규모의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을 위한 입찰서를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EDF로부터 입찰서를 받았다.
하지만 탈탄소 확대를 위해 지난 2월 각각 1.2GW규모의 원전을 두코바니에 2기, 테멜린에 2기 등 총 4기의 원전을 짓는 것으로 수정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입찰서를 제시하지 못해 입찰 요청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수주전은 한수원과 EDF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