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04%) 오른 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현대차와 기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A+/안정적'에서 'AA+/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달 초 현대차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한 데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상향한 것이다.
한기평은 수익성 개선이 유지되고 재무안정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내연기관(ICE), 하이브리드(HEV) 차종 경쟁력, 선진 및 신흥시장 특성에 맞춤 대응이 가능한 현지 생산·판매라인 구축 등에 힘입어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시장지위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이 캐즘 상태로 접어든 이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중심의 시장 성장을 예상한다"며 “향후 글로벌 판매량이 증가하고 높은 수익성 향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