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42p(0.24%) 내린 2623.02에 마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2.71p(0.10%) 오른 2632.1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378.3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94억원 순매도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815억원, 기관은 86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모멘텀 부재 속 업종별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는 양상이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는 금융위원회 호재로 기대감이 지속됐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준비된 기업부터 기업가치 제고 자율공시를 이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당초 하반기로 예정된 정책 일정을 일부 앞당기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반면 반도체주는 간밤 미국 엔비디아 반등에 퍼진 강세 예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 매도세에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0.35%) 등이 장중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2.25%), 삼성SDI(-3.44%), LG화학(-1.59%) 등 2차 전지주도 일제히 내렸다.
현대차(1.84%), 기아(0.70%), KB금융(1.01%), 삼성생명(2.26%) 등 저PBR주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블유게임즈도 이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한 주주 환원 계획을 밝히면서 4.89%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2.23%), 화학(-0.88%), 전기전자(-0.85%) 등이 내렸고 금융업(0.72%), 유통업(0.97%), 기계(1.08%)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p(0.04%) 내린 845.4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p(0.36%) 오른 848.88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막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05억원, 기관은 2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87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2.71% 내렸고 리노공업(-2.81%), HPSP(-3.77%), 이오테크닉스(-2.40%) 등 반도체 관련 종목 낙폭이 컸다.
반면 HLB(0.38%), 알테오젠(4.57%), 리가켐바이오(7.28%) 등 바이오주는 강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8210억원, 코스닥시장 7조 264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