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수명 늘리는 신규 페인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4.25 09:41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 취득
우수한 콘크리트 탄산화 방지,탄성,방수성으로 건축물 수명 ↑

포스코에서 시공한 공동주택 사진.

▲포스코에서 시공한 공동주택 사진. 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공업과 포스코이앤씨가 공동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페인트'가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인증을 취득했다. 이 페인트는 포스코이앤씨 등 건설사가 신규 착공하는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25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알칼리성을 지닌 콘크리트는 대기 중의 물과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서서히 알칼리성을 상실하게 된다. 이런 현상을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 또는 콘크리트 중성화가 나타났다고 한다.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이 발생하면 콘크리트 내 철근이 부식되고, 철근 부피가 팽창하면서 콘크리트 외벽에 균열이 생긴다. 이 경우 심하면 구조물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삼화페인트와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는 콘크리트 속에 물과 이산화탄소가 침투하는 것을 최소화해 콘크리트 탄산화를 방지하는 페인트로, 거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건축물의 수명을 높이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이번 인증받은 삼화페인트 제품은 '아이럭스 슈퍼케어'다. 이 제품은 KS F 2584(콘크리트 촉진 탄산화 시험방법)성능 검증을 통해 우수한 콘크리트 탄산화 현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고, 건축물 장수명의 핵심 요소인 콘크리트 탄산화 저항성을 입증했다.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수성 페인트에 비해 강화된 내후성과 탄성, 우수한 방수성을 가지고 있다. 탄성은 일반 수성 페인트 탄성 대비 10배 수준인 1mm까지 늘어나고, 1bar 수준의 수압에서 1시간 동안 견디는 등 우수한 방수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콘크리트에 미세균열 발생 시 페인트가 방어막을 형성해 콘크리트를 보호한다.




특히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기존 수성 페인트 시공방법과 도막두께가 동일하기 때문에 신축 건축물 및 기존 건축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장점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아이럭스 슈퍼케어는 지난 3월 특허받은 기술로 개발됐으며, 한국표준규격 KS M 6010(수성도료)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이다"며 “콘크리트 건축물의 수명을 늘려 유지를 위한 사회적 비용과 건설 폐기물,탄소배출량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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