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출발, 6일 폐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5 11:26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4일 개막됐다. 남녀노소, 장애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열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안산문화광장은 양방향 도로를 통제해 차 없는 도로가 됐다. 시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기 위해서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모든 관람객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 장애-나이-국적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열린축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이 축제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연 사이트엔 휠체어 관람객석이 별도로 준비됐다.



올해는 화장실, 주차장, 수유실 등 편의시설만 표기한 '접근성 지도'와 공연 정보만 담은 '공연 지도'로 이분화했다. 관람객이 보기 편하도록 메인 리플렛, 서브 리플렛, 프로그램 북을 프로그램북 하나로 통합했다.


특히 장애인 관람객도 축제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북에 공연 별로 접근성 픽토그램을 병기해 공연관람 유의사항과 제공 중인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전예약 작품은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선 예매 서비스 및 별도 예매페이지를 운영했다.




아울러 지적장애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안산시장애인복지관과 AAC(그림판)을 종합안내소에 배치했다. 농아인을 위해 공연 대본을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 안산시지부와 한국수어 통역을 지원한다. 축제를 찾는 외국인도 원활히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자원봉사원이 외국인 통역을 지원한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 어린이-청소년 해방구 테마공간 인기 '고공행진'




평소 안산시민 휴식공간이던 안산문화광장 내 '물의광장(NC백화점 고잔점 맞은편)'에는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놀이터 '거리예술×어린이(부제 YES! 키즈존)'이 조성됐다.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인형극-음악극 등 어린이에게 사랑받는 공연부터 가족과 함께 놀이하며 오감을 깨우는 워크숍이 준비돼 있다.


안산문화광장 물의광장에 설치된 미세기 폰드를 활용, 도심 내 일시적인 호수를 만들고 어린이가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딱딱하고 거칠기만 했던 광장 바닥은 포근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변모해 어린이가 뒹굴며 즐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문화광장 '숲의광장(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 맞은편)'에는 청소년이 연대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인 '거리예술X청소년' 공간이 조성됐다. 설치된 거울을 통해 자신을 비춰보며 내재된 열망을 들여다보고, 도시를 비추며 세상과 연결된 감각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청소년 문화활동도 즐길 수 있어, 청소년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청소년에게 사랑받는 '이짜나언짜나',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스탠드업 코미디 등 공연도 눈길을 끈다. 특히 공연을 보며 함께 춤출 수 있는 '류장현과 친구들'의 '샤마나마샤'와 '64ksana(육사크사나)'의 '64개의 찰나'가 청소년을 기다리고 있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춤추는 '공공노래방'과 '광장막춤'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하다. 안산시 소재 안산대학교와 협력해 준비된 스타일링 프로그램 하우 투 비('How To Be')도 '거리예술X청소년'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4일부터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대체공휴일인 오는 6일 폐막된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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