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업은 크래프톤, 1분기 매출 6659억원…역대 최고치 경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8 16:29

전년 동기 대비 23.6% ↑…영업이익 3105억원

크래프톤

▲크래프톤 CI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659억 원, 영업이익 3105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23.6%, 9.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 원 △모바일 4023억 원 △기타 84억 원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IP 프랜차이즈를 위한 투자 및 개발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의 PC·콘솔 부문은 지난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제고를 위해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사 투자도 확대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발표한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가속화해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돼 있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베타테스트도 실시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한국 지역에 한정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첫 베타테스트를 5일간 진행했으며, 테스트에는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렸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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