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 선정…20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1 21:43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 알페스㈜ 선정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 알페스㈜ 선정.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청년창업펀드 1호' 조성 이후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 원자층 박막 증착 기술(Atomic Layer Deposition, ALD) 분야 선두 주자인 '알페스㈜'를 선정, 10일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는 2023년 11월 안산시가 출자한 2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에스벤처스가 펀드 운용을 맡아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 잠재력을 보유한 안산시 소재 유망 청년기업을 발굴해왔다.


알페스㈜는 2022년 1월 설립된 초격차 기업으로 2023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 패스트트랙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의 중점 투자 분야인 '10대 초격차 분야'에 해당해 심사를 통해 최종 20억원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알페스㈜는 회전식 반응기를 기반으로 나노 입자 상 극박막 코팅을 구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ALD 기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고안정성 양극 활물질 △코어-쉘 구조 CMP 슬러리 △보호막 코팅 솔더볼(Solder Ball)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ALD 코팅 서비스 외에도 코팅 소재 판매, 장비 판매 등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는 한편, 연내에 이차전지 양극재 소재 및 CMP 슬러리용 분말 소재 시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승환 ㈜에스벤처스 공동대표이사는 “마이크로미터 또는 나노미터 레벨의 미세한 입자에 원자층 두께를 가진 균일한 박막을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뛰어난 원천기술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태주 알페스㈜ 대표이사는 “알페스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해주고 투자 지원을 결정해준 안산시와 에스벤처스에 감사하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코어쉘 분말 소재 제조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 알페스㈜ 선정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 투자기업 알페스㈜ 선정.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1호의 투자처 주인공으로 '알페스'가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알페스는 안산 사동(ASV)지구 내 위치해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 속에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안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에서 알페스와 같은 창업기업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산경제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많이 기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시는 2026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안산시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2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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