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김 여사 尹 여자’ 발언에…안철수 “그럼 그만두셔야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6 10:1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논란을 비롯한 현안 전반에 대해 쓴 소리를 내놨다.




안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 여사 논란에 '내 여자를 지키는 게 상남자의 도리'라는 취지로 표현한 데 대해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직자는 다른 많은 국민들을 위한 의무가 있지 않나"라며 “공직자에게 그 말씀을 하시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 만약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공직자를 그만두셔야 한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이) 하도 왔다 갔다 하시는 말씀을 많이 하셔가지고 해석하기가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 여사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 조직에 인적 개편이 진행된 데 대해서도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 일이 그런 일"이라고 반응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오해할 수 있으신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그런 점이 좀 아쉽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 통과된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에는 “만약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셔서 국회에서 재의결된다면 거기에 찬성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적으로 또 법리적으로 자신감을 피력을 하셨다"며 “그 정도로 자신이 있으시다면 오히려 선제적으로 먼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특검을 받겠다는 게 더 좋은 것이라고 본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국가의 존재 이유가 뭔가"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때문에 국가가 생겼고 그게 가장 중요한 국가의 존재 의미"라고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최근 불거진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선 “지금 현재 세계 과학기술 패권 전쟁"이라며 “이것은 절대로 뺏기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외교를 통해서 푸는 게 사실은 우선"이라면서도 “일본과 한국 간에 관련된 여러 가지 법들을 동원을 해서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제대로 되찾는 방법들까지도 써야 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법정 투쟁으로 이어져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 갈등에는 “(정부가) 과학적인 근거도 내지를 못 했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의 판결이 나기 전에 오히려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기본적으로는 의대 정원을 점진적으로 증원한다'는 전제 하에 올해는 그대로 두고 내년에 어느 정도 규모의 증원을 할 것인지를 사회적인 합의체를 만들어 빠른 시간 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