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1분기 순이익 408억원...전년 대비 67.8%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6 16:51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1265억원)보다 67.8%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비이자이익의 성장, 철저한 비용 관리 및 대손충당금 전입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3.6% 늘었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규모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소매금융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에서 시장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정기적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철저한 관리 및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2306억원)보다 24억원(1.1%)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 발생한 기업대출 충당금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선제적인 추가 적립 충당금이 기저 효과로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7억원 감소했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14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19%,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09%였다. 1년 전보다 각각 0.32%포인트(p), 6.58%포인트 감소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3%로 0.16%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39.29%포인트 하락한 204.9%를 기록했다.




3월 말 현재 자산 규모는 작년 12월 말(85조7008억원)보다 9171억원(1.1%) 증가한 86조6179억원이었다.



3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CAR)은 21.10%로 2023년 초 바젤3 최종안 도입 이후 5분기 연속 20%를 상회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6.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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