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카카오톡 긴급 점검 착수…구체적 원인 나올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1 17:48

이달 들어 세 번째 오류 발생…이용자 불편 겪어

구체적 원인 아직 안 밝혀져…일각서 반복 우려

과기정통부 “서비스 장애 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카카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의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이는 카카오톡 이용 과정에서 최근 연이어 메시지 전송 및 로그인 오류가 발생,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데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의 메시지 어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21일 카카오톡 이용 장애와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톡 이용 과정에서 최근 연이어 메시지 전송 및 로그인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수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관련 업계 및 다수의 이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약 1시간 가량 PC카톡 일부 이용자들이 메시지 수·발신 오류를 겪었다. 같은 날 오전 8시 50분쯤부터 카카오톡 모바일 메시지 전송 오류를 겪은 이용자도 다수 있었다. 특히 이날은 출근시간대에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일부 혼선을 빚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오류는 모두 복구, 정상화된 상태다. 카카오 측은 “내부 시스템 오류"라며 “문제 인지 즉시 대응해 해당 시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잇따른 오류 발생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향후 같은 오류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PC카톡 접속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건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다. 전날인 20일에도 오후 2시 52분부터 약 6분 동안 일부 이용자들에게 메시지 수·발신 및 PC버전 카카오톡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약 6분 동안 동일한 오류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아울러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한 사항은 카카오와 함께 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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