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 제주, 리모델링 후 재개장… 객실 대폭 개편
조선호텔 운영 그래비티 판교, 루프톱 바 신규 운영
파르나스 서울, 초여름 분위기 야외 레스토랑 개장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야외 광장 열고 라이브 공연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인기 호텔·리조트가 리모델링부터 루프탑·야외 레스토랑 개장 등 시설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객들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레스토랑 메뉴를 개편하거나 야외에 오픈형 레스토랑·광장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비치 리조트는 노후화된 시설 개편을 위해 지난해 7월 시작한 약 10개월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29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해비치는 최근 여행 패턴 변화에 맞춰 '제주의 풍경을 담은 갤러리'를 인테리어 콘셉트로 정하고 평화로운 휴양지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해비치는 객실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해 10가지 타입의 스위트 객실 총 215개를 마련했다. 모든 객실은 주방 공간을 줄이고 거실과 침실 공간을 확대·분리해 특급호텔 스위트급 객실을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부대시설은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 '메르&테르' △이탈리아 다이닝 레스토랑 '이디' △육류·한식 반상 제공하는 '하노루' 레스토랑 △라운지 △야외 수영장 등으로 구성됐다. 인기 시설인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온수풀로 변경하고 바닷가와 가까운 위치에 선베드와 카바나를 설치해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해비치 관계자는 “해안가를 달리며 상쾌한 아침을 여는 힐링 프로그램 '선라이즈 런'과 숲길이나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즐기는 '선셋 요가 및 싱잉볼 테라피'도 신설해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그래비티 서울 판교는 다양한 주류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바 '부스트'를 20일 신규 개장했다. 루프톱 바는 호텔 최상층인 19층에 위치해 한국 벤처 심장부인 판교 테크노벨리의 화려한 도심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느낌에 싱그러운 식물을 더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물과 불, 바람·흙 등 물질의 4원소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해석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조선호텔 셰프들의 노하우를 담은 시그니처 메뉴인 돈가츠 샌드위치, 나폴리탄 스파게티, 하야시라이스 등 인기 메뉴와 그래비티 버거, 부스트 바 치킨 등 그래비티를 대표하는 요리도 만날 수 있다고 호텔은 소개했다.
또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을 찾은 투숙객들이 야외 공간에서 초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야외 레스토랑 '파르나스 가든'을 개장했다. 파르나스 가든은 오는 7월 13일까지 문을 열 예정으로 낮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다이닝&바 콘셉트로 운영한다.
낮에는 파르나스 가든 시그니처 버거, 잠봉뵈르 샌드위치, 바질 파스타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커피, 생과일 주스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밤에는 스파클링 와인, 하이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와 호텔 셰프들이 직접 준비한 다이닝 메뉴를 곁들일 수 있는 다이닝&바가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잔디광장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섭지광장을 최근 열었다. 섭지광장은 휘닉스 단지 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맥주를 비롯한 음료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일 4회 라이브 공연도 진행한다.
투숙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사계절 온수풀 △아이들을 위한 실내형 놀이터인 키즈플레이라운지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정원 야간개장 콘텐츠도 함께 준비했다고 휘닉스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