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4 19:29

다음달 내 코스닥 상장 예정…총 140만주 공모
희망공모가 최대 4만원…시가총액 최대 3179억 예상

그리드위즈의 김구환 대표

▲김구환 그리드위즈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그리드위즈

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인 그리드위즈(대표이사 김구환)가 코스닥에 상장해 더욱 성장한다.




그리드위즈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상장에서 14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3만4000원~4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476억원~56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02억원~31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리드위즈는 오는 23일~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3일~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사업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DR사업을 통해 확보한 약 1.8기가와트(GW)의 수요 자원을 활용 중이다. DR사업이란 전력수요가 지나치게 많아질 때 전력수요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받는 사업이다.


EM사업, ESS사업, PV사업 등 다각화된 분산 에너지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분산 자원의 총 용량은 약 3GW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3기와 맞먹는 규모이다.




그리드위즈는 지난 2020년 12월 아이디알서비스를 인수하면서 2020년 연결 매출액은 404억원에서 2023년 1319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리드위즈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김구환 그리드위즈의 김구환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리드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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