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유럽 방산협력 확대기반 마련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하 방사청장, 사진)은 국산무기체계의 수출방안과 방산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루마니아를 방문했다.
사우디에서는 국방부, 국가방위부, 군수산업청(GAMI), 국방연구소(GADD) 등 국방관련기관 주요 직위자를 면담하고, 지상·해양·우주항공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사청장의 사우디 방문은 작년 10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 관계 심화·발전'을 위해 지난 2월 국방부 장관 사우디 방문에 이어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우디에서는 방위사업청 외에 국방부,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내 방산 기업과 함께 사우디 국방부의 핵심 무기체계 획득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상, 해상, 우주항공 분야 주요 국산 무기체계의 사우디군 활용방안과 이를 위한 지원방향을 도출하였고 추가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사우디 왕실과 수도 및 핵심시설의 방어임무를 맡고 있는 국가방위부의 살레 빈 압둘라만 알하르비 참모장과 무샬 파와즈 알마사드 개발프로그램 총책임자를 면담하고, 국가방위부가 대규모로 추진 중인 지상전력 강화사업에 한국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사우디의 지상전력 강화사업 사업과 관련해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협력 MOU를 체결했고, 이번 방사청장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달하는 등 방산기업과 정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동 사업의 참여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사우디 군수산업청(GAMI)와 국방연구소(GADD)를 방문해 무기체계 공동개발 등 기술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DTAQ)과 연구협력 MOU 및 품질관리협력 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지속적인 방산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루마니아에서는 한-루마니아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했으며,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방산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국방부 장관, 경제부 장관, 국방위원장 등 고위급 면담을 통해 K9 자주포, K2 전차 등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방사청장의 루마니아 방문은 작년 신궁 미사일 수출과 함께, 지난 4월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 진행된 '무기 수출 확대 등 방산협력 강화'에 합의하는 등 최근 양국 간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방사청장은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방산전시회' 참석을 계기로 안젤 틀버르 국방부 장관, 슈테판-라두 오프레아 경제부 장관, 게오르기쩌 블라드 총 참모장, 니콜레타 파울리우크 상원 국방위원장, 소린 단 하원 국방위 부위원장 등 정부 및 국회 고위급 인사와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루마니아 군 현대화 계획에 맞춘 K9 자주포, K2 전차 및 레드백 장갑차 등 국산 무기체계 활용방안을 논의하고, 하반기에 루마니아에서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사우디와 루마니아 방문은 방공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시작된 양국과의 방산협력 관계를 보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로 도약할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방위사업청은 보다 많은 국가와 맞춤형 방산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등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