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첫방 시청률 5.2%..동시간대 1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29 08:59
한일톱텐쇼

▲MBN '한일톱텐쇼' 1회가 지난 28일 방송됐다.MBN

'한일톱텐쇼'가 한일 현역 가수들의 뜨거운 명곡 전쟁을 선보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1회는 전국 시청률 5.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화요일 전체 예능 1위, 화요일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첫 도전에 나서는 대성과 강남이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무대 위로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현역가왕' 톱7이 '날 봐 귀순'을, '트롯걸즈인재팬' 톱7이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를 부르며 등장해 시작부터 흥을 돋웠다.



카노우 미유가 마이진을 대결 상대로 꼽으며 첫 대결이 시작됐다. 마이진은 '봉선화 연정'을 여유 넘치는 무대 매너와 진한 감성으로 풀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미유는 오렌지캬라멜의 데뷔곡 '마법소녀'를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며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한껏 뽐냈다. 마이진이 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즈마 아키는 린에게 대결장을 내밀었다. '한일가왕전'에서의 대결을 포함해 린과의 세 번째 대결에 나선 아키는 일본의 꺾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일본 엔카 가수 호소카와 타가시의 '보쿄 종카라'를 선곡했다. 아키의 노래를 듣고 긴장이 돼 담이 왔다는 린은 일본 록 밴드 안전지대의 '그대에게'를 선곡해 감성 보컬의 정수를 보였지만 아키에게 1점 차로 패했다.




일본의 육각형 막내 스미다 아이코가 나선 세 번째 무대가 진행됐다. 아이코는 거침없이 '현역가왕' 1위 전유진을 상대로 지목하는 패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유진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타인'을 전유진만의 색깔로 탄생시키며 또다시 최고 조회수 경신을 예약했고, 아이코는 “벌써 울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이코는 자신의 출생지 풍경을 담은 코야나기루미코의 '세토의 신부'를 청아한 가성의 목소리로 소화해냈고, 전유진을 1:2로 이겼다.


4번째 대결은 리에와 김다현이었다. 최연장자와 최연소라는 이례적인 대결을 앞두고 리에는 “나이 차 계산은 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장훈의 번안곡으로도 알려진, 키스미 타카오의 '굿바이 데이'를 선보였다. 이에 김다현은 “귀여움과 구수함을 보여 드리겠다"며 임영웅의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를 선곡해 애교 댄스를 폭발시키며 3:0으로 리에에게 완승을 거뒀다.




다음으로는 일본팀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 마코토가 무대 위에 올라 감성 장인 별사랑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별사랑은 닉뉴사의 '사치코'로 호응을 얻었다. 마코토는 2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아했던 노래라며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 노래를 부르던 중 끝내 눈물을 흘려 지켜보던 참가자들마저 울컥하게 했다. 깊은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부른 마코토가 결국 1:2로 승리를 거두면서 '주간 베스트송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무대로는 '국민 첫사랑' 후쿠다 미라이가 “섹시함을 배우고 싶다"며 한국팀의 박혜신을 지목해 관심을 모았다. 박혜신은 혜은이의 '이별의 종점'을 허스키 보이스와 관능미 넘치는 무대로 선보였고, 미라이는 테레사 텡의 '애인'을 중저음의 음색과 강렬한 눈빛으로 완성했다. 결국 2:1로 박혜신이 승리를 거두면서, 일본팀이 요청한 복수혈전의 결과 한국과 일본이 사이좋은 무승부를 기록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드리워졌다.


그런가 하면 대결 중간에 순금 골드바가 상품으로 걸린 '댄스 배틀'이 열려 한일 참가자들을 들썩이게 했다. 아이코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댄스로 황금 막내의 저력을 떨쳤고, 김다현은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댄스로 황금 막내 잡는 황금 막내임을 입증했다. 마이진은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댄스로 멋짐을 발산하다 예능으로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유진은 아일릿의 '마그네틱' 댄스로 못하는 게 없는 가왕의 품격을 드러냈다. 리에는 초반 수줍어하던 모습과 달리 유연한 웨이브로 '사랑스러워' 음악에 맞춰 즉흥 막춤 댄스를 선보였고,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드는 대반전 댄스를 인정받아 골드바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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