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NT에너지, AI 확대에 따른 열교환기 수주 증가 기대에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04 09:16
SNT에너지 CI.

▲SNT에너지 CI.

SNT에너지가 장 초반 강세다. 인공지능(AI) 산업 붐이 일면서 데이터센터의 건설이 늘고 있고, 이에 따른 공랭식 열 교환기 수주가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에 투자심리가 이동중인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SNT에너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6%(900원) 오른 1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NT에너지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에어쿨러를 비롯해 배열회수보일러 (H.R.S.G.), 탈질설비, 원자력 발전플랜트 등 그린에너지의 핵심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쓰비시 중공업은 지난 5월 28일 중장기 전망을 통해 발전용 AI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가스 터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은 일반적으로 소형 가스터빈 발전기를 사용하는데, 발전 수요 증가에 따른 소형 가스터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에 있어 가스 터빈과 함께 공랭식 열교환기가 본격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가스터빈에는 일반적으로 온도를 낮추거나 높이는 장치로 공랭식 열교환기가 채택된다. 공랭식 열교환기는 가스 터빈에 유입되는 공기를 냉각해 전력 출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전력 피크 수요 시간에 많이 채택된다는 게 곽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동남아시아나 싱가포르 등 냉각 용수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밀집되어 건설되고 있다"며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랭식 열교환기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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