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성훈 팬덤이 그의 현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성훈의 공식 팬카페 '후니애니'는 4일 “생각엔터테인먼트와 안성훈의 계약 종료를 강력히 요구한다. 계약 종료 과정에서 어떠한 불이익도 없어야 한다"며 “이번 사태로 안성훈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냈다.
안성훈 마이너 갤러리도 성명문을 통해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본부장이 구속되고,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 변경 등이 결정된 상황"이라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 소속사 역할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계약 종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종료의 귀책 사유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은 명백하게 소속사에 있다"며 “앞서 두 차례 배포한 소속사 입장문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아티스트 의견을 최우선으로 해, 협의 시 어떤 조건도 없이 전속계약 종료할 것'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후 안성훈을 향한 악의적 행동 및 언론 보도와 같은 부당한 위력 행사 등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어야 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현재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 여파로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있다. 실제로 홍지윤, 정다경, 영기 등이 소속사를 떠났다.
생각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본부장은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지난달 24일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