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첫 단독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 대장정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도경수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개최된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객으로 가득 찬 공연장의 열기가 데뷔 후 첫 단독 아시아 팬콘서트 투어에 나선 도경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전했다.
이번 아시아 팬콘서트 '블룸(BLOOM)'의 포문을 힘차게 연 서울 공연은 총 3회로 진행,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미니 3집의 타이틀곡 '마스(Mars)'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한 도경수는 곡의 가사처럼 팬들과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도경수는 얼굴 만연에 기분 좋은 설렘을 띤 채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소중한 주말에 공연을 봐주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좋은 추억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채울 것을 예고했다.
도경수는 박경림과 함께 진행한 토크 코너에서 이번 미니 3집 '성장' 앨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이번 콘서트에서 첫 공개한 '마스(Mars)'와 '팝콘(Popcorn)'의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컷,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특히 도경수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와 김우빈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도경수는 물론 좌중을 놀라게 했다. 공연 직전까지 철저한 보안이 유지되었기에 도경수는 이들의 방문을 예상하지도 못했다는 후문. 말문이 막힐 만큼 놀랐던 것도 잠시 도경수는 이광수·김우빈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공연장 곳곳을 유쾌함으로 채웠다.
또한 팬들의 신청곡을 랜덤으로 뽑아 무반주로 불러준 '투 도 리스트(To Do List)' 코너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는 izi '응급실'·다이나믹듀오 '죽일 놈'·데이식스 '예뻤어'·마룬 5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키스 오브 라이프 '슈가코트(Sugarcoat)' 등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기존 곡과는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도경수의 하드캐리는 멈추지 않았다. SNS를 휩쓴 챌린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성장' 앨범에 수록된 '팝콘(Popcorn)', '우리가 몰랐던 것들 (Simple Joys)', '오늘에게 (Good Night)', '매일의 고백 (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 (About time)'를 비롯해 '별 떨어진다 (I Do)',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섬데이(Somebody)'를 열창했다. 이번 세트 리스트는 도경수가 팬들에게 위로와 긍정적인 기운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 꾸린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공연 말미 도경수는 변치 않는 팬사랑을 드러냈다. 도경수는 “제가 좋아하는 말이 '네가 하고 있는 거 잘하고 있고, 노래해 줘서 고마워'다"라는 그의 말에 팬들은 “노래해 줘서 고마워"라며 힘차게 외쳤다. 이에 그는 언제나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팬들을 향해 “제 팬이 되어줘서 감사하다"라고 화답해 따뜻한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경수는 “이번 공연을 진행하며 행복한 에너지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회를 전하며 160분의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남다른 입담으로 이끌어간 토크부터 라이브 무대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존재했던 '블룸 인 서울(BLOOM in SEOUL)'은 도경수가 선사한 도파민인 '됴파민'으로 가득 찼다. 도경수는 타이베이·홍콩·자카르타·도쿄·방콕·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팬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