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양제지, 자진상폐 앞두고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3 09:43
대양제지 CI.

▲대양제지 CI.

대양제지가 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을 채우지 못해 자진상장폐지에 들어가면서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35분 대양제지는 전날보다 10.00% 떨어진 67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1일 대양제지는 오는 21일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고 공시했다. 대양제지는 오는 20일까지 정리매매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 측은 이 기간 주당 5300원에 잔존 소액주주 보유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상장폐지 이후에도 남은 주식을 5300원에 매수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양제지는 지난 1970년 출범한 골판지 제조회사다. 경기도 안산에 연간 42만t의 골판지를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고 제품을 생산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0월 안산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해 관련 설비를 모두 태웠다.


시설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양제지는 그동안 자진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를 두차례 진행한 바 있다.




공개매수에 따른 주식분산요건 미달로 결국 상폐가 확정되는 가운데 그동안 대양제지에는 투기성 매수주문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주가가 1만4000원을 넘기도 했다.


실질적으로 주가가 이번 공개매수가보다 높아진 올해 2분기 이후 대양제지를 매수한 투자자는 손실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강현창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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