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64.6조원…국가채무는 13.4조 늘어 1129조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3 13:59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6월호 발표…1∼4월 총수입 213조3000억원 1조5000억원↑

채무 (CG)

▲채무 (CG)

지난 4월까지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법인세 '쇼크'에 따른 세수감소 등 영향에 64조6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9조원 넘게 증가했다. 국가채무는 13조4000억원이 늘어 1129조원으로 늘어났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1∼4월 총수입은 213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34.8%로 국세수입 감소에도 세외수입·기금수입 등이 늘었다.



1∼4월 세외수입은 11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금수입도 9조2000억원 늘어난 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작년보다 8조4000억원 줄어든 125조6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저조에 따른 법인세 쇼크(-12조8000억원) 영향이 컸다.




4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영향으로 19조6000억원 증가한 260조4000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39.7%로 집계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7조1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관리재정수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19조2000억원 늘었지만 3월 기준 가장 높았던 전달(75조3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7000억원 개선됐다. 예산 기준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1조6000억원이다.


국가채무는 전달보다 13조4000억원 늘어난 1128조9000억원이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000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4조5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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