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지 태양광발전소 안전 합동점검 돌입…우기대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3 08:51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여름철 폭우 등 풍수해 사고에 취약한 산지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17일부터 도-시군-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은 오는 28일까지 1000kW를 초과하는 중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 17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규모 산지 태양광발전소 194개는 시-군이 자체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모듈 파손과 지지대, 모듈 사이 결속 상태 △인버터 정상 작동과 수배전반 절연 상태 △고압 안전표지판 설치 여부 △배수시설 맨홀과 배수로 정비상태 △부지 내 지반침하, 토사유출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배수로 청소, 안전표지판 설치 등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유출 및 지반침하 등 안전이 우려되는 사항은 시-군에서 재해방지 및 하자보수 명령을 내려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발전사업자가 재해방지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산지전용 허가 취소, 태양광발전사업 중지, 시설물 철거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며 “태양광발전소 합동점검을 꼼꼼하게 진행해 도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하자보수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발전사업자에 대해선 시-군 산지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