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7 13:25
강수현 양주시장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환영사

▲강수현 양주시장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환영사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가 시민-문화유산 관계자 1000명(온라인 참여 포함) 이상 참여한 가운데 지난 1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선종사원과 양주 회암사지'을 주제로 경기도와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가 주관했으며, (사)한국건축역사학회-한국중세고고학회가 후원했다.


양주시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양주시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공=양주시

양주시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양주시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공=양주시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기조강연 제공=양주시

학술대회는 강수현 양주시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성호-김성원 국회의원 영상축사와 우동선 한국건축역사학회 회장 축사가 진행됐다. 이후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했다.



'전파와 수용을 통한 중창 양주 회암사의 건축적 성취'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는 14세기 중창된 양주 회암사는 중국 선종이 고려에 전해지면서 새로운 꽃을 피우고 조선전기 조선 고유의 문화와 접합돼 특색 있는 사찰로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암사지 발굴과 복원은 동아시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인 학술적 연구가 추진돼야 한다며 기조강연을 마쳤다.




양주시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양주시 14일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개최 제공=양주시

주제발표에선 리친위엔 중국문화유산연구원 부연구관원, 스즈키 토모히로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 실장, 하야시 히데아키 시즈오카 이공과대학 교수, 한지만 명지대 교수, 이승연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실장이 중국-일본-베트남의 선종사원, 고려시대 선종사원,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 양주 회암사지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조재모 경북대 교수가 발제 내용을 토대로 현승욱 강원대 교수, 조명제 신라대 교수, 강희정 서강대 교수, 이경미 역사건축기술연구소 소장, 문옥현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을 주재했다. 토론자들은 중국-일본-베트남 선종사원 차이점과 유사점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강수현 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 및 학술행사를 통해 국제적 석학들과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유산 등재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참가자 15일 회암사지 현장답사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 국제학술대회' 참가자 15일 회암사지 현장답사 제공=양주시

한편 학술대회 개최 다음날인 15일 학술대회 발표자 및 관계자들은 양주 회암사 지공-나옹-무학 등 삼화상 부도 및 비석, 회암사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현장답사를 통해 향후 회암사지의 고고학, 건축학적 해석에 관한 연구과제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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