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MW 규모 ‘영덕 호지 풍력’, 주민참여형으로 이번 달 말 상업운전 예정
재생에너지 투자 전문 기업인 루트에너지(CEO 윤태환)가 경북 영덕군 주민을 대상으로 '영덕 호지 풍력발전사업' 펀드를 출시하고 주민투자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영덕 호지 풍력발전사업은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설비용량 16.7메가와트(MW) 규모 육상풍력사업으로, 이번 달 말 상업운전을 주민참여형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영덕군민이라면 누구나 투자플랫폼 루트펀드를 통해 연 11% 수익을 제공하는 주민참여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1인당 1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해 세전 기준 최대 연간 110만원, 20년간 총 2200만원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영덕 소재 사업자 및 법인도 투자 가능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의 4%에 해당하는 25억원을 순수 주민투자금만으로 전액 조달하여, 주민참여에 따른 이익금을 투자수익으로 공유하는 모델로 설계됐다.
루트에너지는 중부발전과 20년 전력 고정 가격 판매 계약 체결 및 NH농협은행에 자금 예탁 등 다중 안전 장치를 갖췄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영덕 첫 풍력사업 주민펀드 사례를 통해 재생에너지 이익금을 영덕군민 분들과 함께 공유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한발 더 나아가 직접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위기와 기후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