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논란으로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시청률이 급감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개는 훌륭하다'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 기록했다. 이는 결방 직전 5월13일 방송분 3.2%에 비해 절반에 해당하는 1.6%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강형욱 없이 기존 진행자인 이경규, 박세리가 등장했다. 강형욱 하차 관련해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
지난달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폭언 및 불합리한 지시, 인격을 모독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 직원들은 CCTV 감시, 메신저 동의 없이 열람, 반려견 레오 방치 논란, 임금체불 등을 문제삼았다.
결국 사건 발생 일주일 후 강형욱은 보듬컴퍼니 이사를 맡고 있는 아내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강형욱 부부는 전 직원 2명으로부터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열람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