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오래 살 수 있는’ 2.5만 든든전세주택 공급 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18 15:17

국토교통부,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 수도권 비아파트 대상 입주자 모집 나서

오는 27일부터 순차적 모집 공고, 오는 8월부터 입주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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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CI. 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부터 입주자 부담이 덜한 전세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든든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확보한 주택 약 3400호에 대해 먼저 입주자를 맞이한다는 것이다.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년간 든든전세주택을 2만5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든든전세주택은 3∼4인가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을 1만5000호 매입하고,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받아 1만호 매입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매입을 완료한 주택에 대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LH는 2021년~2022년까지 한시 사업으로 추진했던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하여 2860호를 확보했으며, 약 1600호에 대해 이달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HUG는 경매낙찰받은 주택에 대해 기존 거주자 퇴거협의, 주택 수선 등을 거쳐 다음달 24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 신청할 수 있다.


임대주택을 물색하는 무주택자는 LH 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 접속해, 입주자 모집공고된 주택의 세부정보와 입주 신청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든든전세주택은 공공기관이 전세금을 받아 장기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비아파트를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든든전세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아파트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HUG 든든전세주택은 임차인-HUG-주택시장 관리 측면에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공공임대 유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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