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77%) 오른 2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주가가 주춤했던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75%) 오른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기록한 데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시총은 3조3353달러(약 4609조원)으로 불어나면서 마이크로소프트(3조3170억달러)와 애플(3조286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외에도 주요 반도체 종목인 ARM(8.63%), 마이크론(3.80%) 등의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