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콜마비앤에이치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는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이 기대되며 해외는 중국을 포함한 동남아의 회복 및 러시아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결자회사인 '콜마스크' 및 '강소콜마'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연결 손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이 전망중인 콜마비엔에이치의 분기 손익은 1분기 95억원, 2분기 91억원, 3분기 106억원, 4분기 117억원이다. 이에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2%, 35.0% 늘어난 6618억원, 408억원이 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은 코로나 종식을 계기로 애터미의 영업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우선 애터미는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재개 하면서 건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제품도 리뉴얼이 진행 중이다.
또한 원가 부담 완화와 작년 말 완공된 세종3공장의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고정비 증가분도 상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강소콜마'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445억원이 예상된다. 중국 대형 로컬 업체의 매출 증가 및 신규 수주 확보로 탑라인이 큰 폭 성장할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상존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해외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2020년 이후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동남아 지역의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중국도 강소콜마의 로컬 고객사 확보로 중국 매출을 견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