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활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이재민들에게 쿨루프와 방범창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 집중호우로 31가구의 이재민이 주거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임시조립주택에 27가구, LH임대주택에 1가구가 거주 중이다.
예천군은 이재민들의 입주와 동시에 상수도 요금 감면, 전기요금 지원, 무료 유선방송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했다. 또한, 심리지원서비스와 소방, 가스, 전기 등 시설물 점검을 통해 이재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겨울 강력한 한파로 인한 상수도 동파 방지를 위해 임시조립주택을 방문해 동파방지 대책을 안내하고 점검했으며, 빙판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염화칼슘을 비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이재민들의 외부인 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범창을 설치했고, 폭염을 대비해 쿨루프 시공을 완료하고 에어컨 작동 여부도 신속히 점검했다.
쿨루프는 주택 지붕에 특수도료를 칠해 열기 축적을 막는 효과가 있어, 이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매달 임시조립주택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으며, 예천군보건소는 이재민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안정을 찾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부터는 자가주택 신축 및 수리 등으로 복귀 가구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