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희생자 추모와 역사적 기억 살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5 14:33

경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 임종식 교육감이 주관한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가 경주시에 위치한 경주문화관 1918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경북교육청,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 개막

▲경북교육청이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를 개막식을 가졌다. 제공-경북교육청

이번 전시회는 경주 지역 학도병들의 기록되지 않은 역사적 기억을 회수하고, 그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경북교육감 임종식과 경주시 관계자, 학도병 및 유족 대표,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화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의 개막사로 시작하여, 기록물 전시 및 경주교육장의 경과보고, 임종식 교육감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장에는 전쟁 시 학도병들의 일화와 사연이 담긴 기록물들이 전시돼 있으며, 학도병들의 교과서, 사진, 문서 등을 통해 그들의 삶과 희생을 엿볼 수 있다.




한 학생은 “우리 선배 학도병들이 흘린 피와 땀, 그리고 사랑의 정신을 기억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우리 선배 학도병들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도병들의 희생을 더욱 널리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의 업적과 의미를 교육할 것"이라고 강조해했다.




경주 학도병 기록물 전시회는 8월 31일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은 구술 영상, 사진, 수첩 등 다양한 기록물을 통해 학도병들의 역사적 기억을 되새기고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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