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식스가 난치병 환아를 만나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25일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최근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는 이건우 군(7)을 만나 미니 콘서트를 열고 악기를 선물했다.
이번 만남은 데이식스의 팬으로 알려진 이 군이 지난해부터 치료받던 중 면역력 저하로 콘서트를 관람할 수 없게 되자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자신의 사연을 전하면서 성사됐다.
JYP는 2019년부터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함께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EDM'(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식스는 멤버들을 꼭 만나고 싶다는 이 군의 소원을 전달받고 이 군과 만나 평소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주는 미니 콘서트를 열어 화답했다.
또 멤버들은 악기 연주에 관심이 많다는 이 군과 악기를 함께 연주하고 궁금한 점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원필은 이 군이 꾸준히 건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악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군은 “만나고 싶었던 데이식스 형들과 같이 한 시간이 우주만큼 좋았다"며 “갖고 싶었던 피아노를 선물해 줘서 고마웠고, 열심히 연습해서 형들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데이식스는 “나중에 되돌아봤을 때 우리와 보낸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건우 군이 명랑하고 천진난만하게 자랐으면 하고, 꼭 건강해져서 우리 콘서트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데이식스는 지난 3월 군 제대 후 완전체로 새 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표하고, 4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와 6월 같은 장소에서 공식 팬미팅 '아이 니드 마이데이'(I Need My Day)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