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미분양’ 10개월 연속↑…1만3천가구로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8 11:01

국토부, 5월 기준 주택통계 발표…준공 후 미분양, 전월 대비 2.0% ↑

PF 보증 확대 등 정책효과에 착공·분양 늘었지만 인허가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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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경북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 전경. 김다니엘 기자

국토교통부는 28일 '2024년 5월 기준 주택 통계'를 공표했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려를 키웠다.




건설부분에서 지난 5월 기준 주택 착공, 분양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인허가, 준공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인허가는 지난달 기준 2만3492호로 전년 동월(3만6065호) 대비 34.9% 감소했다.



착공은 5월 기준 1만7340호로 전년 동월(1만2269호) 대비 41.3% 증가했다.


분양(승인)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2만0179호로 전년 동월(7439호) 대비 17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공은 2만9450호로 전년 동월(3만3720호) 대비 12.7% 감소했다.


5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7436건으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2만7736건으로, 전월 대비 7.2%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미분양주택은 총 7만2129호로 전월 대비 0.2% 증가했으며, 준공 후 미분양 또한 1만3230호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지방 준공후 미분양주택 세제 산정 시 주택수를 제외하는 조치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방 미분양 매입을 위한 CR리츠의 취득세 중과배제 조치를 속도감 있게 완료했다"며 “최근 CR리츠 미분양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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