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출퇴근 교통지옥’ 탈출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9 01:16
김포시 28일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기념식 개최

▲김포시 28일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기념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8일 김병수 김포시장, 박상우 국토부 장관, 대광위 상임위원, 경기도 철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 기념식을 개최했다. 총 153억원 국비 지원을 확보해 김포시는 이날 김포골드라인 증차 운영을 시작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전국 최대 혼잡률을 기록하며 인명사고 위험이 급상승함에 따라 김포시장을 필두로 관계부서 공무원들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다니며 골드라인 증차사업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 국회정부예산안에 반영해 증차사업비 153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28일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기념식 인사말 발표

▲김병수 김포시장 28일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기념식 인사말 발표 제공=김포시

김포시는 올해 6월28일 초도편성 투입을 시작으로 8월30일 2편성, 9월30일 2편성 투입(예정)을 통해 혼잡률 대폭 완화에 나서며 계획된 추가 증차가 완료되면 배차간격이 2분 10초대로 단축해 혼잡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월 대통령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국토부 장관이 직접 나서 첫 행보로 김포골드라인 혼잡상황을 점검하며 김포시민 교통편의와 안전을 위한 단기대책들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이날 증편식에서 김포골드라인 열차증차, 풍무동에서 당산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당산환승센터 준공 및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차로 개통 추진까지 발표하며 정부에서 마련한 단기대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병수 김포시장 2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포골드라인 탑승

▲김병수 김포시장 2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포골드라인 탑승 제공=김포시

박상우 장관은 증편식에서 “정부와 자자체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책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김포시민 출퇴근길이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관리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준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마련된 단기대책들이 원활히 추진되고 시민에게 호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대책은 결코 궁극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시민의 발인 서울 5호선 등 철도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길 고통을 덜어드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김포시장 2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포골드라인 탑승

▲김병수 김포시장 28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김포골드라인 탑승 제공=김포시

한편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하나만으로는 김포시민과 추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에 입주할 예비시민 만족을 얻을 수 없다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서울 5호선, 양천구와 연장협약을 맺은 서울 2호선, 현재 용역계획단계에 있는 서울 9호선 등 장기대책인 철도망 확충이 해답이라 보고 있다.


이밖에 도로 확장, IC신설 등을 통해 김포시가 선(先)교통, 후(後)개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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